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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핏하면 품절, 대형마트 온라인몰의 갑질

대형마트가 운영하는 온라인몰들이 잦은 품절과 주문 취소 문제로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대형마트 대부분이 무슨 '기념세일', '특가세일' 등을 명목으로 소비자들을 유인한 뒤 일단 물건을 판매하고 나서 막상 물건이 떨어지면 품절됐다는 이유로 멋대로 주문을 취소하는 사례가 만연하고 있는 것이다.

마트-풍경

통상 오픈마켓에서 판매되는 물품들은 온라인 판매만을 주로 하기 때문에 구매가 확정된 후 물품이 품절되는 일은 드물다.
일일 구매량을 보고 재고량도 관리하기 때문에 재고가 없을 경우 즉시 품절 안내를 하거나 판매를 중단하는 등 대응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형마트 온라인몰들은 소비자가 물품을 구매한 시점이 아닌 배송을 의뢰한 시점에 맞춰 물품을 준비한다.
구매시점에 물품을 준비할 경우 식재료의 경우 신선도 문제가, 공산품의 경우 배송까지 물품을 보관할 장소가 없다는 자기편의식 이유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구매 후 배송시점이 될 때까지 매장에서 오프라인으로 해당 물품이 다 판매돼 재고가 없을 경우 온라인 소비자가 언제 구매를 했는지와 상관없이 품절 처리가 되어 주문을 취소해 버리는 것이다.
한 마디로 온라인 주문을 한 뒤 구매가 확정된 줄로 알고 배송을 기다리는 소비자는 호구란 얘기다.

매진-안내판

물론 품절로 주문이 취소돼 피해를 볼 경우에도 피해보상을 요구할 수 있기는 하지만,, 차리리 안 사고 말지, 대부분의 구매지들은 피해보상 청구 등의 절차를 밟을만큼 한가하지도 않기 때문에 이러한 온라인몰의 갑질을 그냥 지나칠 수 밖에 없다.
 
현재 우리사회에 진상고객이나 멘탈 이상자들에 의한 갑질 횡포가 사회문제가 되고 있기는 하나, 아직도 공급자 위주의 시장 횡포와 서비스 불친절 등의 문제도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
그래서 또 한 편으로는 호객이나 호구가 되지 않으려면, 너무 편한 것만 추구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