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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당 후보의 좌우 진영대결 도모하는 네거티브 전략

박근혜 구속 여부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정계는 대선 레이스에 본격 돌입한 양상이다.

최근 도로 친박당이 된 자유당도 대통령 후보군이 난립한 상황에서 막말 홍준표와 골수 친박(박근혜를 이용하는 파벌) 김진태가 한창 경합 중이다.
물론 최순실 국정농단 등의 사유로 박근혜가 파면된 이후 수구파들이 설 자리가 없어진 상태에서 홍준표와 김진태의 전체 지지율이 지금보다 더 이상 오르기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홍준표

그런데 이들이 이러한 국면을 만회하고자 하는 방법으로 선택한 것이 바로 극단적인 좌우 진영 대결과 친박 세력의 결집이다.
김진태는 대통령 후보가 되었으면서도 여전히 대다수의 국민을 위한 정책보다는 박근혜에 대한 충성을 외치고 있고, 홍준표는 온통 유력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전략으로 외연을 확장하려고 하고 있다.

백일하에 드러난 박근혜, 최순실 사태에 대해서 만큼은 차마 조작을 할 수 없었던 종편들도 최근 홍준표 후보의 수구적 입장에서의 사이다 발언에 고무된 분위기를 드러내며, 이들의 발언을 필요 이상으로 부풀려 보도하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jtbc는 제외하고)

대한민국을 망쳐 놓은 자유당이 진정한 반성 없이 재집권 할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반성보다는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지도 못한 채 듣기 거북한 막발과 막가파식 네거티브 전략으로 대선판을 흔드는 것은 여전히 국민을 무시하는 행태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쓰레기-같은-정치인-김진태

그러나 문제는 홍준표의 좌우 진영 대결 전략이 아직도 어느 정도 통한다는 것이다.
국민들 중 적지 않은 노인 층들과 어린 일베충들은 아직도 '빨갱이 좌파 종북'이라는 궤변적 논리에 쉽게, 그리고 매우 오버스럽게 동조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자유당은 지금 당장 집권을 하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박근혜 파면 및 구속 여부에 관한 정국을 이용한 노이즈 마케팅을 통해서라도 자신 개개인들의 정치적 생명을 맹목적인 지지자들을 발판 삼아 연장하려고 집요한 몸부림을 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이번에 반드시 정권 교체가 이루어진 뒤 온갖 적폐를 청산하고, 3년 뒤 있을 총선에서 폐족들을 일소한 후에야 비로소 진정한 통합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을 각성해야만 할 것이다..